[뉴있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불허...실효성은? / YTN

2020-02-03 8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태형 / 대한감염학회 미디어소통위원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또 다른 대책은 추구할 게 없는 건지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감염학회의 미디어소통위원회 김태형 위원장을 전화로 연결해놓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일부터 후베이성 방문했던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된다라고 발표를 했는데 그것 가지고 되겠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조치를 하려면 중국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국인은 다 막아버리는 게 낫지 않냐. 어떻게 보십니까?

[김태형]
정부에서 한 정책이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사실은 저희가 그냥 학회에서 봤을 때 저희 입장은 후베이성 외에도 감염자들이 중국의 기타 지역에서 한 40% 이상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느 지역에서 온 환자분들이라 하더라도 저희가 똑같이 대응을 해야 하는 입장인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어떤 단지 중국인이고 한국인을 떠나서 그쪽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들을 실효적으로 줄여주는 게 저희가 기대하는 정책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 정책만으로도 실제적으로 입국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조금 더 위험지역을 좀 더 확대해서 중국 전역이 됐든 아니면 위험지역을 좀 더 확대했든 이런 정책을 해 주셨으면 좋았겠다라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거의 다 후베이성에서 오는 사람들이 감염자가 있거나 확진자가 있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후베이성 외의 지역도 상당 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어차피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하는 말씀이겠군요.

[김태형]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주로 후베이성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나왔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의심환자를 봐야 되는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똑같이 대응을 하고 똑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를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간에 우리나라 국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쪽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증상이 있을 때는 상당히 의료진들이 강도 높은 그런 방어를 하면서 환자분한테 접근을 해야 되는 상황인 거거든요. 그런 어떤 역학적인 의료역량이 소진되지 않을까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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